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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10대까지 침투한 마약…'환각버섯' 소지 고교생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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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10-26 11:08 조회3,5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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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까지 침투한 마약…'환각버섯' 소지 고교생 덜미

 

 

환각 성분 '실로시빈' 보관…신종마약 대중화 '비상'
전국 10대 마약 사범 급증…SNS 판매·유통 무방비

충북경찰청 제공충북경찰청 제공
마약 성분이 포함돼 이른바 '환각 버섯'이라고 불리는 버섯을 보관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미 사회 전반에 깊숙이 침투한 마약이 10대 청소년들에게도 손을 뻗치면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이 도내 고등학생 A(18)군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군은 마약 성분인 '실로시빈(Psilocybin)'이 함유된 환각버섯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검거한 B(20대)씨의 마약 판매나 유통 경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A군이 환각버섯을 보관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각버섯.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연합뉴스

환각버섯.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연합뉴스 

 

이 버섯에서 추출된 실로시빈은 환각 작용을 일으키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소변으로 배출돼 검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중독성이나 독성이 일반 마약보다 약해 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주로 스타팅 약물로 취급되고 있다.
 
이런 환각버섯이 국내에서도 SNS 등을 통해 암암리에 유통되기 시작하면서 마약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신종 마약이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로 보인다"며 "특히 자연에서 자라는 마약버섯은 화학적인 게 아니기 때문인지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혼합 약물이나 크라톰(Kratom)과 같은 신종 마약까지 국내에 침투한 데다, 청소년 마약 사범도 크게 늘면서 심각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경찰청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전국 10대 마약 사범은 지난 2016년 81명에서 지난해 309명으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다크웹'이나 '딥웹' 등 추적이 어려운 네트워크를 통한 마약 거래가 갈수록 늘고 있는데, SNS에 밝은 청소년들은 마약 위험에 더욱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미 청소년들에게까지 손을 뻗으며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마약 관리에 대한 보다 철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충북CBS 최범규 기자

 

출처 : ​10대까지 침투한 마약…'환각버섯' 소지 고교생 덜미 - 노컷뉴스 (nocu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