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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여론마당-사제 음주측정기 의존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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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화일보 작성일03-07-30 12:48 조회14,5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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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접대로 가끔 술을 마신다. 그런데 술을 마실 때면 으레 삐끼같은 사람들이 나타나 휴대용 음주측정기로 혈중알코올농도 를 재준다고 말한다. 물론 돈받고 하는 일인데 술집이 많은 유흥 가등에 이런 휴대용 음주측정기 삐끼들이 많다. 술집 안에 아예 음주측정기를 설치해 놓고 손님들이 단체로 이용하는 경우도 있 다. 하지만 이건 너무나 위험한 행위라고 본다. 개인용 음주측정기로 검사할 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경찰이 사용 하고 있는 음주측정기로 측정하면 단속대상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경찰관에게 따지는 사람들도 많이 봤다.
시판되는 음주측정기는 오차가 크고 사후관리가 안돼 있을 게 뻔 하다. 신뢰도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사제 음주측정기를 믿고 운전하다가 다른차를 친다면 애꿎은 사 람만 죽거나 다치게 하는 것이다. 제발 그런 사제 기기에 의존해 술을 마시며 운전하는 습관 자체를 버리기 바란다.

김선강·경기도 남양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