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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의학> 임신중 음주, 자녀 알코올 남용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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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합뉴스 작성일03-05-07 17:50 조회12,0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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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태아 때 알코올에 자주 노출되었던 사람은 청년기에 알코올 남용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의 의학뉴스전문  통신인 헬스 스카웃 뉴스 인터넷판이 14일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대학 심리학자이자 퍼짓 메디컬 센터 중독치료실 교육위원인 존  베어 박사는 '일반 정신병학' 최신호에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베어 박사는 1974-75년 임신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음주, 흡연습관, 알코올  중독 가족력 등을 조사한 뒤 이들이 출산한 자녀가 21세가 되었을 때  알코올  의존도 측정(ADS)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ADS 검사란 음주 후 기억상실, 알코올 의존증세 등에 관한 자료를 토대로  음주와 관련된 문제가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하는 방법이다.


    이 검사에서 알코올 남용 습관이 있는 것으로 판정된 사람은 태아 때 5잔  이상의 알코올에 한 번 이상 노출되었던 그룹이 14%, 알코올 노출정도가 심하지  않았던 그룹은 4.5%로 각각 나타났다.


    베어 박사는 알코올 중독 가족력, 흡연, 기타 알코올 남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고려했어도 결과는 마찬가지로 나타났다고 말하고 이는 임신 중 음주가 그 자녀의 장래 음주습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어 박사는 어머니의 음주습관을 분석하면 자녀들이 나중에 어떤 형태의  알코올 문제를 어느 정도 겪게 될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임신 중 음주는 조산, 아기의 신체-정신발달 지체 등 여러가지 의학적 문제들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kha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