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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Shopping-한주에 한번만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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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매일경제 작성일03-10-04 13:11 조회14,8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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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햄버거와 치킨, 피자업체들은 비만 아동과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지우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
이들은 비만은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문제지 그 원인으로 한 음식이나 업체를 지목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최근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살자'란 건강캠페인을 발표했다. '비만은 과다하게 먹고 운동하지 않는 습관의 결과이고 습관은 길들이기 나름' 이라는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달 출시한 멕휘스트는 그 일환으로 도입한 건강 메뉴다. 지난 5월 말부터는 맥도날드 메뉴의 영양 정보를 담은 건강캠페인 팸플릿을 전 매장에서 배포하고 있다.

또 비만 전문의의 의견을 담은 기사식 광고를 지난 1일부터 각 신문에 게재해 소비자 교육에 나섰다.

'햄버거 한 개는 알고 보니 갈비탕 한 그릇 열량과 같다'는 문구와 메뉴별 칼로리 비교표를 담아 햄버거 자체의 열량은 막상 일상에서 섭취하는 음식과 크 게 차이나지 않는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

맥도날드는 해외에서도 건강 이미지 관리에 애쓰고 있다.

미국 맥도날드는 미국인들의 선호도에 맞추기 위해 변화를 선언했다. 튀긴 기 름에 들어 있는 포화지방산이 심장병을 일으킨다는 논란 때문에 이를 단계적으 로 줄일 것을 발표하는가 하면 최초로 건강메뉴 세트를 출시하기도 했다.

또 '헬시 라이프 스타일(Healthy Lifestyle)' 캠페인을 발표하고 고객에게 운 동을 장려하기 위해 만보기를 나눠주고 있다.

프랑스 맥도날드는 어린이 비만증에 대한 우려에 맞서 올 봄부터 '어린이는 1 주일에 한 번 이상 맥도날드 체인점에 와서는 안된다'는 이색 광고를 여성잡지 를 위주로 내보내고 있다.

어린이 보호에 앞장서는 기업으로서 이미지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피자업체들도 피자가 탄수화물 성분의 밀가루, 단백질 칼슘 지방 성분의 치즈 그리고 피망 양파 올리브 파프리카같은  신선한 야채를 토핑으로 써서 5대 영양 소를 고루 갖춘 균형식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 피자에 가장 많이 쓰이는 치즈는 단백질과 칼슘이 많이 들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와 30대 이후 여성에게 권장할 만한 음식이라는 것.

치즈는 알코올 분해 능력이 있어 술을 마실 때 함께 먹으면 덜 취할 뿐 아니라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줘 다이어트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과학자들이 피자를 정기적으로 먹으면 소화기 계통의 암 발 생 위험을 감소시켜 줄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설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