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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대학 전공이 長壽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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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합뉴스 작성일03-08-04 15:55 조회14,4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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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비교적 빨리 사망하는 데 비해 과학이나 의학을 전공한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장수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 벨파스트, 글래스고, 브리스틀 세 지역의 과학자들은 의학전문지 `왕립의학원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대학의 전공이 사람의 수명은 물론 죽는 방식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글래스고 대학 졸업생 수천명을 대상으로 대학 전공과 수명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예술과 법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가장 빨리 사망하는 경향을 보인 반면 과학, 공학, 의학 전공자들은 가장 장수하는 집단으로 꼽혔다.

대학 전공에 따라 사망원인도 크게 달라져 예술 전공자들은 주로 폐암이나 다른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한 데 비해 의학 전공자들은 주로 자살, 폭력 같은 알코올과 관련된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신학을 전공한 졸업자들은 다른 전공자들보다 혈압이 훨씬 낮아 저혈압 체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대학 전공이 수명과 사망원인의 차이를 낳는 이유를 정히 알 수는 없지만, 어린 시절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대학의 전공을 결정짓는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 아닌가 하고 추정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의학.과학 전공자들이 부유한 집안 출신인데 비해 예술 전공자은 어린 시절 사회.경제적인 박탈경험을 많이 겪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혹은 예술 전공자들이 대체로 담배를 많이 피우는데 비해 의학 전공자들은 학생시절 담배를 피웠다가도 일단 병원에 취직한 뒤 환자들을 위해 담배를 끊기 때문일수도 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