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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석달간 검거된 마약사범 2600여명…"10대·20대 젊은층 비율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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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6-29 18:15 조회11,69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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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간 검거된 마약사범 2600여명…"10대·20대 젊은층 비율 40%"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지난 석 달간 진행된 경찰의 마약 범죄 집중단속에서 2600명이 넘는 인원이 검거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 마약류 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해 총 2626명을 검거하고 614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인터넷 이용 유통 및 광고행위 △외국인 간 마약류 밀반입 및 유통 행위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행위 등을 중점 단속했다. 이 과정에서 6200만원 상당의 불법 수익을 압수하고, 암호화폐를 포함해 약 3억원 상당의 자산을 기소 전 추징보전을 통해 환수했다.
이번 단속에 적발된 사례를 마약류별로 보면 향정신의약품(필로폰, 합성대마류, 엑스터시 등) 사범이 68.3%(1783명)로 가장 많았고, 대마(대마초, 해시시오일 등) 사범이 23.8%(625명), 마약(양귀비, 코카인, 펜타닐 등)사범이 7.9%(208명)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재 양귀비·대마 집중단속이 진행되고 있어 마약사범의 비율은 증가할 전망이다.
인터넷 이용 사범 검거인원은 34%(892명)로 지난해보다 21.4%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이용한 마약류 사범의 검거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 부천원미경찰서는 미국에서 필로폰 등 마약류를 밀반입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판매한 판매책 5명 및 매수·투약자 49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또한 외국인 사범도 16.5%(432명)로 지난해 비율(12%)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전북청 마약수사대는 국제특송으로 필로폰 등을 밀반입하고 유통한 태국인 유통조직 6명을 검거했다.
특히 이번에 검거된 인원 중 10~20대 비율이 40%에 달해 지난해 28.3%를 기록한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경찰은 청소년층에 대한 보호대책에 나설 방침이다.
국수본 관계자는 “마약류에 접촉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볼 때 수사기관의 단속뿐만 아니라 교육기관과 지자체 등 사회 여러 방면에서 청소년에 대한 예방 교육 등 사전 안전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며 “경찰은 젊은층 마약류 확산 차단을 위해 식약처와 교육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 마약류 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해 총 2626명을 검거하고 614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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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단속에 적발된 사례를 마약류별로 보면 향정신의약품(필로폰, 합성대마류, 엑스터시 등) 사범이 68.3%(1783명)로 가장 많았고, 대마(대마초, 해시시오일 등) 사범이 23.8%(625명), 마약(양귀비, 코카인, 펜타닐 등)사범이 7.9%(208명)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재 양귀비·대마 집중단속이 진행되고 있어 마약사범의 비율은 증가할 전망이다.
행위 유형별로는 투약사범이 74.2%, 판매사범이 20.5%, 밀경사범 4.4%, 제조·밀수 사범 0.9% 순으로 투약사범의 비중이 높았다. 이는 인터넷 거래 등을 통해 마약류를 구입하는 등 접근 방법이 다양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터넷 이용 사범 검거인원은 34%(892명)로 지난해보다 21.4%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이용한 마약류 사범의 검거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 부천원미경찰서는 미국에서 필로폰 등 마약류를 밀반입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판매한 판매책 5명 및 매수·투약자 49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또한 외국인 사범도 16.5%(432명)로 지난해 비율(12%)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전북청 마약수사대는 국제특송으로 필로폰 등을 밀반입하고 유통한 태국인 유통조직 6명을 검거했다.
특히 이번에 검거된 인원 중 10~20대 비율이 40%에 달해 지난해 28.3%를 기록한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경찰은 청소년층에 대한 보호대책에 나설 방침이다.
국수본 관계자는 “마약류에 접촉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볼 때 수사기관의 단속뿐만 아니라 교육기관과 지자체 등 사회 여러 방면에서 청소년에 대한 예방 교육 등 사전 안전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며 “경찰은 젊은층 마약류 확산 차단을 위해 식약처와 교육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마약류 중독자가 경찰관서에 자수하는 경우 형사처분 시 감면될 수 있고, 중독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마약류 범죄 신고 시 그 신분을 철저히 보장하며 일정액의 신고보상금도 지급하니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출처: 석달간 검거된 마약사범 2600여명…"10대·20대 젊은층 비율 40%" (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