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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청소년들이 말하는 게임중독] "게임 자체가 아닌, 잘못된 이용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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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10-28 14:49 조회23,436회 댓글0건본문
"게임은 청소년 문화 중 하나야."
"문화 자체를 뭐라 하는 게 아니라 잘못된 사용을 막자는 거야."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분류한 뒤 게임중독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해결책은 무엇일까. 탁틴내일은 아이들의 생각을 듣기 위해 '청소년들의 탁트인 이야기-게임낙락' 토론회를 마련했다.
◆"게임은 하나의 언어, 절제력이 필요해" = 김유현 학생(청량고 3학년)은 "게임은 스트레스 해소나 친목도모, 간접경험 등 장점이 분명 있지만 한편으로는 게임중독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며 "'부모님이 대학은 간 뒤에 게임을 전문적으로 하고 싶으면 해라'라고 해서 참고는 있는데, 가끔은 학원시간 등을 신경 쓰지 않고 게임을 여유롭게 하고 싶기는 하다"고 말했다.
◆"기준 모호? 게임뿐만 아니라 마약도 비슷" = 이날 토론에서는 게임중독 기준이 모호하다는 얘기도 나왔다. 김영서 학생(성균관대 유학동양학과)은 "WHO의 게임중독에 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것 같다"며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을 정도의 기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게임이용장애가 포함된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안(ICD-11)이 5월 25일(현지시각) WHO 제72차 총회 B 위원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해 2022년 1월 발효가 확정됐다.
WHO는 △게임 통제 능력 손상 △다른 일상생활보다 게임을 중요하게 여기는 증상이 12개월 이상 지속하면 '중독'으로 판단하도록 규정했다. 증상이 심각할 경우 12개월 이전이라도 게임이용장애 판정을 내릴 수 있다.
게임이용장애는 ICD-11에서 '6C51'이라는 코드로 정신적, 행동적, 신경발달장애 영역에 하위 항목으로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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