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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보사> 알코올성 간장애 분자메커니즘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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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5-15 14:22 조회20,2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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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성 간장애의 새로운 분자메커니즘이 밝혀졌다. 일본 이화학연구소를 비롯한 연구팀은 과도한 알코올 섭취시 트랜스글루타미나제(TG2)라는 단백질간을 결합시키는 효소가 세포질로부터 세포핵으로 이동하고 세포가 생존하는 데 중요한 유전자의 발현에 빠질 수 없는 전사인자인 Sp1을 가교역할로 해 간세포사를 초래하는 일련의 알코올성 간장애의 새로운 분자메커니즘을 밝히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알코올성 간장애는 간세포사, 지방간, 간염을 수반하고 간경변과 간암으로 이어지는 생활습관병. 연구팀은 알코올의 대사산물인 아세트알데이드가 간세포에 작용하면 보통 세포질에 존재하는 TG2가 세포핵으로 이동해 간세포증식인자수용체인 'c-Met'의 유전자발현을 담당하는 전사인자인 Sp1이 과도하게 가교결합해, 그 기능을 잃게 됨으로써 c-Met 발현량이 저하되고 간세포가 사멸에 이르는 사실을 확인했다.

TG2 유전자결손 쥐나 TG2 저해제를 투여한 쥐에서는 간장애가 일어나기 어렵고 기능을 잃은 Sp1의 생성이나 c-Met 발현저하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

알코올성 지방성 간염에 걸린 모델쥐나 알코올성 지방성 간염 환자의 간세포에서는 기능을 잃은 Sp1이 다량 생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세포사 유도경로는 지금까지 잘 알려져 온 카스파제를 매개로 하는 세포사 유도경로와는 독립돼 있는 사실도 아울러 확인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알코올성 간장애의 발병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새로운 진단법이나 치료 및 예방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연구성과로서 주목하고 있다.

정우용 기자 (yong1993@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