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하면 패가망신한다는 말을 입증하는 판결이 미국에서 나왔다. 물론 사고를 낸 사람은 술을 마신데다 마리화나까지 흡연한 상태로 운전한 경우였다.  

미국 오하이오 루카스 카운티 슈피리어법원은 최근 마이클 개그논(24)에게 중과실 치사 등 5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로 인정 43년형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개그논은 지난해 12월 30일 술을 마신 뒤 법이 허용하는 혈중 알코올농도의 두배에 달하는 상태에서 트럭을 몰고 톨리도 280번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다 앞에서 오던 밴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메릴랜드에 사는 엄마와 2살짜리 유아등 4명의 자녀를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이들 가족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여행을 다녀 오던 중 사고를 당했다.  류영현 기자 yhry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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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06.30 (월) 15:55, 최종수정 2008.06.30 (월)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