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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음주운전? 척! 보면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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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향신문 작성일03-05-07 18:05 조회14,085회 댓글0건본문
경찰이 음주단속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음주운전 탐지가이드’를 만들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북경찰청이 만들어 22일 공개한 이 가이드에 따르면 ‘이유 없이 차선에서 정지하는 차’는 음주운전 확률이 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과도하게 넓은 반경으로 회전하는 차’의 음주운전 확률은 60%, ‘앞차의 뒤를 너무 가까이 따라가는 차’는 음주운전 확률이 60%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차선에 걸쳐서 운전하는 차(음주운전 확률 55%) ▲밤에 전조등을 끄고 운행하는 차(50%) ▲고성 등 소란이 심한 차(50%) ▲갈지(之)자로 운행 차(45%) 등도 음주운전 가능성이 높은 차로 분류됐다.
전북경찰은 음주운전 가능성이 큰 23개 사례를 분류해 이에 해당하는 차에 대해서만 음주단속을 실시토록 했다. 이에 따라 도로를 막고 하던 기존 음주측정으로 빚어지는 교통체증도 감소시키고 음주측정기 사용도 줄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북경찰청 홍성삼 경비교통과장은 “미국 등 선진국의 음주단속 행태를 참고해 이번 음주단속 탐지가이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용근기자 yk21@kyunghyang.com〉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북경찰청이 만들어 22일 공개한 이 가이드에 따르면 ‘이유 없이 차선에서 정지하는 차’는 음주운전 확률이 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과도하게 넓은 반경으로 회전하는 차’의 음주운전 확률은 60%, ‘앞차의 뒤를 너무 가까이 따라가는 차’는 음주운전 확률이 60%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차선에 걸쳐서 운전하는 차(음주운전 확률 55%) ▲밤에 전조등을 끄고 운행하는 차(50%) ▲고성 등 소란이 심한 차(50%) ▲갈지(之)자로 운행 차(45%) 등도 음주운전 가능성이 높은 차로 분류됐다.
전북경찰은 음주운전 가능성이 큰 23개 사례를 분류해 이에 해당하는 차에 대해서만 음주단속을 실시토록 했다. 이에 따라 도로를 막고 하던 기존 음주측정으로 빚어지는 교통체증도 감소시키고 음주측정기 사용도 줄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북경찰청 홍성삼 경비교통과장은 “미국 등 선진국의 음주단속 행태를 참고해 이번 음주단속 탐지가이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용근기자 yk21@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