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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지 음주운전 늘어… 지난해보다 5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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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술 딴 지 작성일04-08-06 22:54 조회17,5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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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이 절정에 이른 가운데 전국 피서지에서 음주 운전이 만연해 경찰이 단속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6일 지난달 23일부터 14일간 해수욕장과 계곡 등 피서지 주변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벌여 3960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1970명의 운전면허를 취소하고 1990명의 면허를 정지했다. 단속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2570건)보다 54.1% 증가했으며, 하루 평균 282건을 단속했다.

전국 대부분의 경찰청은 이달 중 해수욕장 등지에 기동사이드카 팀을 투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불시 음주운전 단속을 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관광객의 불편을 우려, 피서지 주변에서 음주단속을 중지하고 있다.

[전국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