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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음주운전 적발직전 교수 제자와 자리바꾸다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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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굿데이 작성일03-08-27 12:00 조회18,640회 댓글0건본문
대학교수가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을 피하려고 함께 차에 탄 여 제자와 운전석을 바꿔치기하다 현장에서 적발됐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26일 음주 상태에서 차량을 운행한 혐의로 경남 창원의 모 대학 교수 최모씨(40·전자공학과)를 불구속 입건하고 100일간의 면허정지 처분을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5일 밤 11시50분께 창원시 용호동 용지호수 옆길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60% 상태에서 승용차를 운행하다 경찰이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는 것을 보고 20m 전방에서 조수석에 타고 있던 제자 김모양(26·대학원생)과 자리를 바꿔치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로변에 급하게 차를 세운 뒤 서로 자리를 바꾸는 것을 현장에서 적발, 조수석에 앉아 있던 최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해 단속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운전석 바꾸기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특히 김양은 "내가 운전했다는데 왜 난리냐. 교수님은 죄가 없다"고 강하게 항의 중이다.
경찰조사 결과 최교수뿐 아니라 김양도 음주를 한 상태였지만 김양은 최교수보다 음주 섭취량이 적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전자공학과 사제지간으로 회식 후 자동차를 함께 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형 기자 dohlee21@hot.co.kr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26일 음주 상태에서 차량을 운행한 혐의로 경남 창원의 모 대학 교수 최모씨(40·전자공학과)를 불구속 입건하고 100일간의 면허정지 처분을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5일 밤 11시50분께 창원시 용호동 용지호수 옆길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60% 상태에서 승용차를 운행하다 경찰이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는 것을 보고 20m 전방에서 조수석에 타고 있던 제자 김모양(26·대학원생)과 자리를 바꿔치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로변에 급하게 차를 세운 뒤 서로 자리를 바꾸는 것을 현장에서 적발, 조수석에 앉아 있던 최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해 단속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운전석 바꾸기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특히 김양은 "내가 운전했다는데 왜 난리냐. 교수님은 죄가 없다"고 강하게 항의 중이다.
경찰조사 결과 최교수뿐 아니라 김양도 음주를 한 상태였지만 김양은 최교수보다 음주 섭취량이 적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전자공학과 사제지간으로 회식 후 자동차를 함께 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형 기자 dohlee21@h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