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핵폭탄 '죽음의 주루마블'


보드게임 열풍을 타고 '공포의 주루마블'이라는 신종게임이 등장해 술자리를 험악(?)하게 만들고 있다는데...

어릴적 황무지 땅을 사고 건물을 올리고 나라를 만들어가던 그 재미에, 감도 오지 않는 큰 액수의 돈을 척척 굴리던 그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몰랐던 '부루마블'이 성인이 된 우리 눈높이에 맞춰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어 나타났다.

이름하여 '주루마블'



놀이판을 보면 알겠지만 '주루마블'의 주는 술 주(酒)자다. 심심한 술자리를 화끈하게 바꿀 이 게임에서 운이 좋으면 사발식까지 거행하고, 소주 10잔을 당신 것으로 만들 수도 있다.


그야말로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주루마블'의 고향은 인천에 위치한 보드카페 ZAM이다. '주루마블'은 한 단골손님이 인터넷 유머게시판에 올리면서 세상에 드러났고, 순식간에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이 인기를 타고 아류작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깨끗한 종이와 펜만 있으면 룰은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으니 여러분도 한번 시도해 보길... '투데이'는 얄미운 동료와 함께 '打루마블'이나 하나 만들어봐야 겠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