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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역할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1992년에 설립되어 마약류 예방 및 중독재활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단체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관리감독을 받고 있다.
이에 마약류사범 재활교육과 중독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발굴해 중독 회복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재활사업 등을 펼치는데, ‘마약류중독재활센터’가 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서울과 부산에 설치·운영하고 있는 중독재활센터는 오는 7월에 충청권 중독재활센터를 대전에 개소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세 영역의 마약류사범를 대상으로 재활교육을 실시하는데 ▲교육조건부/선도위탁 기소유예 처분자 ▲보호관찰 수강명령 ▲교정시설에 수용된 이수명령자다.
교육조건부/선도위탁 재활교육은 마약퇴치운동본부가 전담하고, 수강명령은 보호관찰소와 협업해 진행하며 이수명령은 교정시설이 전담한다.
◆ 중독재활센터의 개별상담
중독재활센터는 마약류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접수 상담해 마약류 문제의 정도와 욕구 등에 따라 고위험군에게는 마약류중독전문병의원에 연계하고, 가장 강한 경우에는 NA모임(마약류 의존자 회복을 위한 자조모임) 참여를 권고한다.
문제가 중간정도이면 중독재활센터에 등록시켜 ISP(개별회복지원계획)를 수립한 후 회복관리서비스를 진행한다. 가족에게도 가족교육 및 집단상담, 가족자조모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회복관리 서비스는 크게 개별상담과 집단상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데, 개별상담 중 심리상담의 경우 보통 6종의 심리검사와 외부전문상담사에 의한 심리 상담을 하고 있다.
심리상담은 10회까지 제공하며, 추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 최대 20회까지 제공하기도 한다. 다만, 담당직원과 외부전문상담사가 상담 연장이 필요하고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추가 제공한다.
이 외에도 심리적인 문제는 뚜렷하지 않지만 중독문제가 계속되는, 즉 재발방지에 초점을 맞춘 중독상담 서비스를 5회까지 제공하고 있다.
계획된 상담서비스가 완료되면 상담소감문을 작성하고 평가를 실시한 다음 종결하는데 필요한 경우 개별회복지원계획을 재수립하거나 타 기관에 연계하기도 한다.
◆ 집단상담 프로그램
중독재활센터는 집단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람에게는 집단프로그램을 권고한다.
이에 중독 정도가 약한 사람부터 중독치료 경험이 있으면서 회복관리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사람까지 다양한 대상에 보다 적합하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집단상담은 개방집단 혹은 폐쇄집단으로 운영하는데, 집단프로그램에는 NA12단계를 중심으로 하는 집단과 단약동기증진에 집중하는 집단이 있다.
또한 자기사랑을 표현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집단 혹은 영상매체를 활용하는 집단 등이 있다. 특히 2023년부터는 여성들만을 위한 특화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개별상담이나 집단상담을 제공하는 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평가해 서비스를 조정·제공한다. 다만, 한 사람에게 동시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않고 있다.
◆ 청소년 특화프로그램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2022년 8월 서울경찰청과 MOU를 맺고 마약류 중독문제가 있는 청소년을 위한 심리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에 청소년상담담당관 지정, 외부청소년상담사 위촉, 청소년용 프로그램 개발 등의 대응체제를 마련했다.
아울러 경찰에서는 조사기간 동안 치료 및 재활 참여를 동의한 경우 프로그램을 완료할 때까지 조사를 중단했다가 프로그램을 완료하면 조사내용에 결과를 함께 넣어 검찰에 보내는 방안도 마련했다.
특히 마약류 문제 청소년의 재범방지 및 재활을 위한 경찰단계의 선도 프로그램 ‘사랑의 교실’에 등록해 선도프로그램 이수 후 검찰 및 법원에 송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 조건부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청소년만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해 제공하고 있다.
◆ 가족 프로그램
가족은 마약류 중독문제로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만큼 가족들도 마약류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고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
이를 위해 중독재활센터는 중독자 가족을 위해 매주 월요일에 주기적으로 가족교육, 집단프로그램, 가족자조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시간에는 가족이 알아야 할 약물 및 대처방법, 법적 내용 등과 같은 교육내용을 선정해 변호사, 중독회복자, 대학교수, 수사관 등 전문강사에 의한 교육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중독자 가족의 연대감을 강화하고 자조모임을 통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가족모임의 장도 마련했다.
◆ 앞으로의 방향
중독재활센터는 마약류 중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 제1선에서 전문적으로 헌신하고, 중독자나 가족들이 안전하게 회복노력을 하도록 한다.
때문에 전국 각지에 있는 마약류 중독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편안하고 쉽게 찾아 올 수 있도록 시도 단위에서는 적어도 1개의 중독재활센터가 설치되어 주민들의 중독문제 해결에 기여해야 한다.
아울러 중독재활센터는 보다 많은 마약류 중독자를 발굴하고 중독자의 욕구에 맞춘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관리해 마약류 폐해 없는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이루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나아가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들과 협력해 중독회복자의 주택문제와 직장문제 등 다양한 욕구를 종합적으로 해결해나가는 중독자의 회복관리를 위한 중심기관으로 발전하고자 한다.
이처럼 마약류 중독문제는 중독재활센터를 통해 해결되고 관리될 수 있다. 이에 마약으로 고통받는 중독자는 언제 어디서나 도움을 요청하기 바란다.
◆ 마약류 중독상담 및 재활 사례(각색) “어느새 마약의 노예가 되어가고 있다. 벗어나고 싶지만 사회의 시선도 따갑고 법적 처벌도 두렵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현실…도움을 받고 싶다” 고민끝에 마약류 중독상담 전화(☎1899-0893)를 눌렀다. 처음에는 지인의 마약관련 내용이라고 했지만 상담이 진행되면서 내 마약문제를 꺼냈다. 그러나 신분노출이 두려웠다. 상담원은 단속기관에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회복을 도와주는, 믿을 수 있고 안전한 곳이라고 했다. 그래도 여전히 불안했지만 용기를 내어 상담일을 잡았다. 상담 첫 날 담당자는 마약류 사용기간과 사용 정도, 금단증상 유무, 치료 및 재활경험, 단약경험, 고통을 받고 있는 주요 내용은 물론 해결하고 싶은 문제들과 법적 상태 등 세부 내용을 파악했다. 이어 중독재활센터에 등록해 심리상담부터 받을 것을 권했고 다른 직원이 심리상담사와 상담일정을 조율해 정했다. 또한 상담 참여에 대한 일반사항을 안내받았다. 상담을 진행하면서 오랜 마약류 사용으로 인한 불안, 우울, 편집·강박 및 자존감 저하 등의 문제가 크게 결부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어느 정도 심리적인 문제와 중독문제에서 벗어날 희망을 갖게 되었다. 특히 상담서비스가 종료된 이후에도 모임에 참여할 것을 권고받았는데, 중독재활센터 4층에서 중독회복자 자조모임인 ‘NA모임’에 참석하며 회복관리를 해나갔다. 1년여 동안 NA모임에 참석하고 중독재활센터 직원들과 회복관리와 문제 상황을 협의하고 상담하면서 점점 더 회복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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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슬기로운 ‘자외선차단제’ 사용 방법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주범이기 때문에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현대인의 필수품인자외선차단제의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 등을 알아본다.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A, B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자외선A는 피부 그을림이나 노화에 영향을 주고, 자외선B는 단시간에 피부 표면 화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자외선B는 자외선차단지수(SPF)로, 자외선A는 자외선A 차단등급(PA)으로 차단 효과를 확인한다. SPF 지수는 50 미만은 각 숫자로, 50 이상은 50+로 일괄 표시하고, PA 등급은 PA+, PA++, PA+++, PA++++로 표시한다. 숫자가 높을수록, +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좋지만, 자외선 차단 성분을 많이 사용하므로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집안, 사무실 등 실내에서나 봄철 산책 등 비교적 짧은 야외활동 시에는 SPF15/PA+ 이상 제품이 적당하며, 스포츠 활동 등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때는 SPF50+/PA+++ 또는 PA++++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자외선차단제가 물에 씻겨나갈 수 있는 해수욕장, 수영장 등에서는 내수성 제품 또는 지속내수성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 (내수성) 약 1시간 동안 입수-자연건조 반복, (지속내수성) 약 2시간 동안 입수-자연건조 반복 후 자외선차단지수가 50% 이상 유지되는 제품 자외선차단제는 적당량을 햇빛에 노출될 수 있는 피부에 골고루 바른 후 최소 15분 정도는 건조하고, 장시간 햇빛에 노출될 때는 땀 등에 의해 지워질 수 있으므로 2시간 간격으로 발라 주는 것이 좋다. 스틱형 제품이나 쿠션형 제품은 한 번만 바르면 차단 효과가 부족할 수 있으므로 여러 번 바르도록 한다. 그리고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한 후에는 깨끗하게 씻어내야 한다. 자외선차단제 사용 시 입이나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특히 분사형 제품을 얼굴에 직접 뿌리면 눈·코·입에 들어갈 수 있으므로, 손에 뿌린 후 얼굴에 발라야 한다. 만약 눈 등에 들어갔을 때는 신속하게 물로 충분히 씻어야 한다. 어린이에게 처음 사용할 때는 손목 안쪽에 소량만 발라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6개월 미만 영유아는 피부층이 얇고 외부 물질에 대한 감수성이 높을 수 있으므로,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할 때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만일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다가 알레르기 등 피부 자극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전문가와 상담한다. 자외선차단제를 구매할 때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화장품으로 인정받은 제품인지 꼭 확인*해야 하며, 해외 직구 등 안전성·효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제품은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의약품안전나라(nedrug.mfds.go.kr) 의약품등 정보 의약품 및 화장품 품목정보 기능성화장품제품정보(심사) 또는 기능성화장품제품정보(보고)에서 검색·확인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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