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없는 세상을 위한 다학제 연구네트워크 중독포럼입니다

News & Issue
Issue reviewer 
중독포럼 상임이사 이해국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15세 청소년 6년간 추적조사...게임중독의 실태는?
데일리포스트 2020.5.19

"길게, 오래보아야 보이는 행위중독"
행위중독이 물질중독과 다른 점은 관찰 가능한 급성기 신체합병증이 없다는 것이다. 청소년에게 무제한적 사용이 가능한 게임은,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부정적 결과가 초기 청년기에 나타난다. 기쁨과 재미를 주는 게임을 중독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청소년들이 실재로 존재하며, 이들에게 치료적 도움이 필요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게임 이용자들이 규제를 원한다…왜?
디지털데일리 2020.5.4

"사행성 아이템뽑기가 언텍트시대 미래산업인가?"
게임산업이 물만난 고기처럼, 연일 포스트코로나 언텍트 시대 경제를 이끌 미래산업으로 스스로를 과시한다. 과연 그럴까? 코로나 사태 기간 게임산업 매출의 급격한 신장 이면을 보자. 과도한 아이템구매, 현질을 통해 늘어난 게임매출이 우리나라 미래산업의 모습이라면, 별로 맞이하고 싶지 않은 미래다.

코로나19에 불법 온라인 도박 기승 … 
중앙일보 2020.5.21

"터지는 풍선, 불법 온라인 도박"
경제적 파산으로 인해 부모 손에 이끌려 치료를 찾는 20대 도박중독환자가 늘어난다. 코로나사태로 인한 오프라인 합법사행산업의 축소는 취약한 기술적, 제도적 규제장치에 힘입어(?) 불법온라인도박의 확대로 이어진다. 이는 예고된 일이다. 지속될 생활 속 거리두기 상황에서 온라인도박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이유이다. 
중독치료에 대한 도전, 코로나 팬데믹
리서치페이퍼 2020.5.20

"무늬만 바꾼 담배, 액상전자담배"
최근 10년간 미국보건의료계의 가장 핫이슈는 급격히 증가하는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중독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고립감과 우울감을 높여 약물사용이 더욱 조장되고, 대면진료의 일시적 축소로 치료기회는 줄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란다. 우리나라에서 알코올의존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상황은 비슷하다.  
20·30대 술 의존 늘었나… 알코올 간질환 급증
헬스조선 2020.5.22
             "음주트렌드변화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당연한 결과가 확인됐다. 최근 10년간 소주 알코올도수는 계속 낮아져 왔으며, 이는 주류회사가 젋은이들, 특히 일하는 직장여성을 주된 소비타깃으로 삼고 마케팅을 벌였기 때문이다. 음주로 인한 신체질환에 더욱 취약한 20대, 30대 여성의 음주율은 급격히 상승했다. 이러한 변화에 걸맞는 음주폐해예방 정책이 시급하다. 
RESEARCH PAPER REVIEW
Research reviewer
중독포럼 상임이사 정슬기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코로나19 팬데믹과 음주빈도 추이: 영국의 사례"

  영국 Alcohol Change 기관이 지난 달(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가 꼭 전반적인 음주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영국에서는 3월 23일부터 봉쇄가 시작됐다. 봉쇄 후 대표성 있는 표본 2,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성인의 약 21%는 음주빈도가 증가했다고 응답했고, 35%는 빈도가 오히려 감소하거나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음주자 중 6%는 봉쇄 후 아예 음주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Alcohol Change UK 홈페이지를 통한 도움요청은 3월 23일과 4월 13일 사이에 355% 증가하는 수치를 보였다. 원래 음주량이 적었던 이들의 경우 음주빈도나 음주량이 현저하게 감소했고(47%가 감소했다고 응답), 매일 음주하던 사람들의 경우 17%만 음주를 관리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었다. 종합해보면 전반적으로 5명 중 1명은 봉쇄이후 술을 더 자주 마셨고, 특히 과음자의 경우 여전히 과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존증상을 가진 음주자나 회복중인 이들에게 봉쇄는 더욱 쉽지 않은 경험임을 추측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알코올 금단현상: 인도의 사례"

 
  3월 11일 WHO가 코로나19를 팬데믹으로 선포한 후 세계 여러 국가들은 봉쇄정책 혹은 이에 준하는 정책을 실행하였다. 봉쇄(lockdown)란 대중의 이동을 최대한 제한하는 것을 의미한다. 완전 봉쇄를 실행하는 국가들도 있었는데, 이 경우 필수 서비스(병원, 경찰서, 소방서, 주유소, 식료품점 등)만 제한된 시간 내에 운영한다. 인도는 3월 25일 봉쇄를 선언했다. 봉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심리적문제는 분노, 좌절, 우울, 불안, 짜증, 불면, 두려움 등인데, 특히 중독 문제를 가진 이들에게는 더욱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다. 지역의 술집이나 주류판매점이 셧다운되면서 금단현상을 경험하는 이들이 증가했다. 서구에서도 봉쇄로 인한 재발문제와 회복의 어려움이 보고되었다. 이 연구는 알코올 금단현상으로 인해 자살을 시도하고 응급실에 온 한 60세 남성의 사례를 분석했다. 농업에 종사하는 이 남성이 알코올의존 증상을 보인 것은 20년전부터이다. 음주를 제외하고 다른 정신질환 이력이 없던 이 남성은 봉쇄 선언 후 1주일 동안은 가지고 있던 술로 버텼지만 그 후부터는 불안, 떨림, 식욕부진, 발한, 수면장애와 함께 가족을 대상으로 한 정서적 신체적 학대까지 시작되었다. 이러한 여러 증상을 견디지 못하고 3일 후 자살기도를 했지만 가족들이 발견하여 응급실로 이송되었다. 이 사례는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상황에서 알코올사용장애를 가진 이들이 경험할 수 있는 문제의 단면을 보여주며,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도적 접근의 필요성을 부각시킨다. 

중독포럼 칼럼
5월 칼럼 
중독포럼 공동대표 /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이상규
 
"코로나 19와 중독 문제,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

   5월 말 현재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는 590만명을 넘었고, 36만명 이상이 사망하였다. 우리나라도 1만 1천명 이상이 확진되었다. 이제 B.C.의 의미는 Before Christ 가 아니라 Before Corona로 불릴 것이란 웃지 못할 이야기도 있다. 그만큼 코로나 19로 인한 우리사회는 큰 변화가 예측된다는 뜻일 것이다. 
   의료현장에서는 이미 여러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Corona Blue 라는 신조어처럼 많은 사람들이 심각한 스트레스와 무기력, 우울,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다양한 중독의 문제가 악화될 조짐이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닐슨사의 조사에 의하면 지난 2개월간 미국 내 주류판매 전문매장에서의 판매량은 26.5% 증가했으며, 특히 온라인 판매가 243%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보고하였다. 하지만, 전체 알코올 판매량은 오히려 감소하였다. 이는 식당, 술집, 스포츠, 축제 등의 폐쇄로 인한 감소에 반비례하여, 사회적 격리에 의한 가정 내 홀로 음주가 대폭 증가했다는 증거이다. 혼자 술 마신 경험이 있는 사람이 83% 이었고, 이들의 86%는 집에서 마신 것으로 조사된 2011년도 한국 알코올전문병원 입원환자 대상의 연구조사처럼 홀로 음주는 중독으로의 진행과 관련이 높다. 
   그럼에도 영국의 경우 전국중독치료센터의 재가재활시설의 입소율이 코로나 이후 사회적 격리 및 집단시설 입주 거부로 약 2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또 다른 사회적 문제와의 관련성을 시사한다. 여러 매체에서 코로나 판데믹 이후 전 세계에서 가정폭력이 급증했음을 경고하였는데 프랑스 30%, 영국 25%, 중국에서도 가정폭력 신고 건이 이전 대비 3배 늘었다고 보고하였다. 러시아에서도 일부 지방정부가 과음과 자택격리 상황이 맞물리며 가정폭력이 증가하고 있어서, 금주령을 발동하였고, 지난 4월 교황이 가정폭력 증가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였다. 
   비단 알코올 만이 아니다. 사람들이 가능한 한 집에 머물도록 권장되면서 전문가들은 온라인 게임 중독이 더욱 증가할 것이란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정신과 의사들이 이미 비디오 게임 중독으로 고생하는 환자 수의 급증을 목격했으며, 스트레스, 재정적 압박 및 사회적 고립감은 중독의 재발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도하였다. 다른 통계자료를 살펴보아도 이러한 경고의 증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3월 온라인 게임 플랫폼 Steam은 동시 사용자 수가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하여 2천만명의 사용자가 로그인 하는 신기록을 세웠다고 하였으나, 이 기록은 4월 4일 새로운 정규 사용자 피크가 2,450 만 명에 이르러 신기록 경신은 계속 진행될 것임을 보여주었다. 
   아직 체계적인 조사가 진행되진 못했으나, 전세계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하는 일련의 보도들은 비단 일부 지역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즉, 판데믹) 중독문제의 심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 발생이전으로 즉, B.C. 로 돌아갈 수는 없다. 또한, 그 막대한 영향을 피할 수도 없다. 분명한 것은 중독의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란 점이다. 코로나 백신의 개발만큼 심각해지는 중독의 문제 역시 서둘러 대비하고 대책을 강구하여야 한다. 늦으면 우리사회에 코로나 보다 더 큰 폐해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독럼 알림  

중독포럼, 의학한림원의 중독연구특별위원회 전문가 단체로 참여
중독성 약물 오남용 예방대국민 홍보 캠페인 본격 개시  


 중독성 약물 및 처방의약품 오남용 예방을 위한 연구 및 지침개발 수행
 교육·홍보용 콘텐츠 개발, 대국민·전문가포럼 등 통해 국민보건향상에 기여
61일 공식 사이트 및 SNS채널 운영 개시, 대국민 맞춤형 홍보활동 진행 

    중독포럼은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최근 발족한 중독연구특별위원회의 전문가 단체로 참여하여 중독예방을 위한 대국민홍보활동을 지원하게 됩니다. 중독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중독연구특별위원회는 약물 및 처방의약품 오남용에 대한 지침개발 및 대국민 홍보를 통하여 국내 중독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중독연구특별위원회의 핵심사업으로는 중독성 약물 처방‧치료지침 개발, 중독 예방 교육자료 개발을 위한 연구활동, 중독성 약물 오남용에 대한 대국민인식조사, 전문가 및 대국민 대상 포럼 운영, 대국민 홍보 캠페인 등이 있습니다. 
   특히 2019년부터 합법화된 의료용 대마의 사용과 관련, 효과와 부작용 등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를 통해 올바른 사용지침을 제시할 예정이며, 향후 코로나19사태가 진정되면 개발된 지침의 교육과 확산을 위해 전문인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포럼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한편 위원회는 61일 공식사이트와 SNS채널을 열고 약물과 마약 등 물질중독뿐 아니라 도박, 인터넷, 스마트폰 등 행위중독, 중독과 뇌 건강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상시적인 대국민 홍보를 진행합니다. 또한 오는 63일부터는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namokaddiction)을 통해 팔로워 인증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중독포럼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중독연구특별위원회 포스트 주소: https://post.naver.com/my.nhn?memberNo=49351322
⦁ 중독연구특별위원회 블로그 주소https://blog.naver.com/namok33
⦁ 중독연구특별위원회 페이스북 주소: http://www.facebook.com/namokaddiction
⦁ 중독연구특별위원회 유튜브 주소 https://www.youtube.com/channel/UCN601ZhUk3syg-ZqCFSSMRA/featured
 
중독포럼 공동 온라인 심포지엄 개최
"포스트코로나: 중독과 자살,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포스트코로나: 중독과 자살,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불법 온라인 도박과 자살 문제  

   중독포럼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한국자살예방협회와 함께 중독 및 자살 분야 전문가를 초청하여 "포스트코로나: 중독과 자살,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자 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가 고통받는 가운데, 코로나19가 정신건강 및 중독 문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합니다. 심포지엄은 코로나19의 상황을 고려하여 유튜브 채널을 이용한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되며, 스트리밍 생중계 및 영상 업로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본 심포지엄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도박행위의 변화된 양상, 코로나19 이후의 중독문제, 코로나 19 유행과 한국사회의 도박중독, 코로나19 이후 불법 온라인 도박문제 및 과도한 인터넷, 스마트폰 사용 문제, 재난, 중독, 그리고 자살' 등에 대해 다룰 예정이며, 추후 상황에 따라 내용이 변경될 수 있음도 말씀 드립니다. 중독포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심포지엄 일시: 2020년 6월 25일(목) 13:00-17:00 
⦁ 심포지엄 형식: 유튜브 생중계를 이용한 온라인 심포지엄 / 참여 URL은 추후 재안내  
⦁ 심포지엄 참여 대상: 중독에 관심있는 유관기관 종사자 및 전 국민
 주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한국자살예방협회, 중독포럼 /  후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중독포럼 addictionf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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