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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스파이더맨’맥과이어 새 여친만나 모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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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포츠투데이 작성일03-07-30 14:23 조회15,2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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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청춘스타 토비 맥과이어가 술을 끊고 새 사람으로 거듭나려 노력하고 있다.

영화 ‘스파이더맨’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맥과이어는 할리우드에서 소문난 술꾼이다. ‘스파이더맨’에 함께 출연한 키어스틴 던스트,모델 라시다 존스 등 그의 여자친구들은 술을 찾아 파티장을 전전하는 모습을 보다 못해 결별을 선언했다. 하지만 최근 맥과이어에게 새로운 여자친구 제니퍼 메이어가 생기면서 모든 것이 변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연예전문지 ‘스타’는 론 메이어 유니버설스튜디오 사장 딸인 제니퍼가 맥과이어를 알코올중독 방지모임에 데리고 다니면서 그에게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맥과이어는 이곳에서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문제를 깨닫고 “더 이상 방탕한 생활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그에게 ‘스파이더맨’ 후속편의 출연료로 2,300만달러(약 270억원)를 투자한 소니(콜럼비아)픽처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그동안 소니픽처스는 맥과이어가 만취한 상태로 촬영장에 나타나 속앓이를 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맥과이어의 ‘개과천선’이 그와 절친한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에게는 그리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두 사람은 나란히 데미 무어와 스캔들이 날 정도로 함께 다니며 술과 여자를 즐겼다. 특히 디캐프리오는 맥과이어가 여자친구와 헤어져 상심할 때마다 새로운 파티를 열어 위로하곤 했다. 디캐프리오는 지난 2002년 11월에도 실연의 상처를 달래던 맥과이어를 라스베이거스에 데리고 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과 함께 파티를 즐겼다. 이 자리에는 록스타 브루스 스프링스턴도 함께했다.

그러나 디캐프리오와 맥과이어가 파티를 즐기던 행복한 나날은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 맥과이어의 여자친구 제니퍼가 그에게서 술을 빼앗았을 뿐만 아니라 그의 LA의 집에서 함께 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맥과이어의 한 측근은 “예전에 맥과이어는 여자와 만나 사랑하고 헤어지는 일을 반복했지만 이번에는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전형화 aoi@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