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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치매, 5년간 환자 3배·진료비 4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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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5-28 16:44 조회14,7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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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사회 | 2008.02.14 (목)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정신질환 분석 결과 발표

최근 5년간 정신 및 행동장애 환자는 35%, 진료비용은 93% 늘었으며 치매환자는 1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2006년 건강보험으로 진료 받은 정신질환자(중복인원 제외)가 180만명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5년 전인 2001년 134만명과 비교하면 35% 증가한 수치다.

건보공단이 이번에 발표한 건강보험 정신질환 분석 결과를 주요질병별로 보면 치매환자는 3만1000명에서 8만9000명으로 185%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 추세를 보였고 정신발육지체는 9천명에서 1만7000명으로 80%증가했다.

또한 우울증과 조울증 등을 포함하는 정동성(기분)장애도 43만2000명에서 63만8000명으로 48% 증가했고 신경증적 스트레스와 관련된 장애, 기타 정신활성 물질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 정신분열증, 분열형 및 망상성 장애 환자는 지난 5년간 2~7%의 소폭 증가에 그쳤다.

정신 및 행동장애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용은 2001년 4474억원에서 2006년 8636억원으로 약 2배인 93% 증가했다(동기간 건강보험 전체진료비 59.2%증가, 17조8천억원→28조4천억원).

특히 이를 주요질병별로 보면, 치매진료비가 316억원에서 1339억원으로 324%증가했고 정신발육지체 진료비도 32억원에서 72억원으로 126% 증가했으며 알콜사용에 의한 정신장애와 행동장애 진료비도 323억원에서 717억원으로 122% 증가했다.

건강보험의 직장 적용인구(가입자 및 피부양자)를 대상으로, 알콜관련 정신질환의 1천명당 진료추이를 확인한 결과, 20대부터 50대까지의 연령층 모두에서 여성환자가 남성환자의 증가율보다 높게 나타났고 동일한 성(性)내에서는 고연령층인 50대보다는 젊은 계층인 20대에서 진료인원의 증가추세가 높았다.

직장 적용인구(가입자 및 피부양자)의 알콜관련 정신질환 성비(남성 1천명당 환자/여성 1천명당 환자)를 비교한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2006년 환자를 기준으로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20대 연령층에서는 1.23배, 30대 연령층은 1.97배, 40대 연령층은 3.00배, 50대 연령층은 3.88배로서 연령이 증가할수록 성비의 차이는 점점 더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동성(기분)장애는 알콜관련 정신질환과는 달리 20대~50대의 모든 연령구간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진료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년간 연령대별 추이를 보면, 20대의 여성 연령층은 2001년 1천명당 6.5명에서 2006년 11.2명으로 72.6%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남성 20대, 여성 30대 연령층에서도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그와는 반대로 50대 연령층에서는 남녀 모두 감소를 보였고 40대 연령층도 2002년과 비교하면 남성은 환자가 감소하는 추세이며, 여성은 환자수의 변화가 없었다.

정동성(기분)장애로 진료를 받는 여성을 대상으로 직장근무 여부에 따라 의료이용을 비교한 결과, 20대 연령층에서는 직장을 다니지 않고 부양을 받는 여성이 직장에 근무하는 여성보다 매년 진료를 1.5~1.6배 정도 더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40대 연령층도 20대와 마찬가지로 직장을 다니지 않은 여성이 직장여성보다 1.2배~1.4배까지 더 진료를 받았다.

30대의 여성은 직장 근무여부에 따라 의료이용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50대 연령층은 20대와 40대 연령층과 정반대로 부양받는 여성이 직장 여성의 60%수준의 의료이용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메디컬투데이 이동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