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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경제] 어쩌다 폭음이 '매일 조금' 보다 뱃살 많이 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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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5-28 16:38 조회14,8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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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매일 조금씩 마시는 것 보다 가끔 폭음하는 것이 뱃살을 더 많이 찌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팔로대 돈 박사팀은 미국 성인 남녀 23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같은 양의 술을 일주일간 매일 조금씩 나눠 마시는 사람보다 6일간 금주하다 하루 동안 일주일치 술을 폭음한 사람의 뱃살이 더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술을 매일 조금씩 마신 사람들은 뱃살이 거의 늘어나지 않았다. 술 종류에 따라서도 뱃살이 찌는 정도가 달랐다. 양주나 보트카 등 독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와인이나 맥주 등을 마시는 사람들보다 뱃살이 더 많이 쪘다. 일반적으로 맥주나 과실주에는 탄수화물이 포함돼 있어 살이 많이 찌게 할 것이란 생각과는 다른 결과다. 술중에서 와인이 살찌는 작용이 가장 적었다.
이 연구에 대해 서울백병원 비민관리센터 강재헌 교수는 "미국 등에서는 술을 마실 때는 식사량을 그만큼 줄이는 음주문화가 있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안주를 더 많이 먹는 문화가 있어 연구겨로가를 우리나라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국내에서는 술을 자주 마실수록 또 곡주를 많이 마실수록 살이 많이 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술을 많이 마셔 늘어난 뱃살을 윗몸 일으키기로 빼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방법"이라며 "걷기나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으로 뱃속 내장지방을 태우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배지영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