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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위의 공무원은 술 많이 마신 공로로…" 음주賞 준 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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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1-18 11:04 조회14,6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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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이 술을 잘 마시는 '주당(酒黨)' 공무원들에게 지역경제에 보탬을 주고 있다는 이유로 공로패와 상품을 줘 논란이 일고 있다.
괴산군은 건전한 음주문화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무원을 표창한다는 취지로 '음주문화상'을 만들어 직원 인터넷 투표를 거쳐 3명을 선발, 1일 열린 직원조회에서 시상했다. 시상 기준은 음주량과 음주 매너. 수상자들은 부상으로 건강 팔찌를 받았고, 연말에는 부부동반 제주도 여행 기회도 주어진다.
임각수 군수는 "이왕 술을 마시려면 인근 도시가 아닌 우리 고장에서 마시자는 취지에서 상을 만든 것"이라며 "주량이 많아 지역경제를 살리고 술자리 매너도 좋아 직워화합 분위기를 이끄는 공무원을 뽑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주민은 "지역경제 활성화도 좋지만 음주문화상까지 시상하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며 "술을 많이 마시는 것보다 자신이 맡은 일을 충실이 하는 게 더 중요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