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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도수 1%이하 ''논 알콜맥주'' 수요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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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계일보 작성일03-05-07 17:33 조회13,5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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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도수가 1%에도 못미치는 ''논(Non)알코올 맥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논알코올 맥주는 신상품이 아니지만 지난해 6월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벌칙이 엄격히 강화된 것을 계기로 음주가의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주류 제조업체들은 잇달아 신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외식업계에서도 논알코올 맥주를 메뉴에 포함시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논알코올 맥주는 제조과정에서 발효를 억제하거나 맥주에서 알코올 성분을 제거함으로써 만들어진다. 칼로리가 맥주보다 낮고 맛도 맥주와 매우 비슷하다는 점에서 평소 건강에 신경쓰는 사람은 물론 주량이 약한 사람, 음주가 금지된 사람들이 선호하고 있다

기린맥주사의 ''바클러''는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의 23배 수준인 535만2000개로 늘어났다. 다카라(寶)주조가 1986년부터 판매해온 ''바비캔''도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2.4배나 증가했다. 골프장 인근 레스토랑에서도 논알코올 맥주가 인기다

산토리와 삿포로 등 맥주사도 연말 이후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아사히맥주도 독일제 수입품을 2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올 시장규모가 전년의 2배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높다

술집과 레스토랑 등 외식업계에서도 논알코올 맥조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술집 체인점인 무라사키는 도로교통법이 개정되기 전 논알코올 맥주 5가지 품목을 취급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물론 논알코올 맥주는 알코올 성분이 없는 것이 아니어서 많이 마시면 음주운전으로 도로교통법에 걸린다. 이에 따라 제조업체들도 자사 상품을 신중히 선전하고 있다

또 지금은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개인용으로 얼마나 판매량을 늘릴 수 있을지가 과제라고 제조업체 관계자들은 말한다. <세카이닛포 16일자

전현일 도쿄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