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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음주와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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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술 딴 지 작성일04-08-14 23:05 조회15,5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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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을 일으키는 원인
  
통풍을 일으키는 원인은 첫째로 비장에서 단백질의 한 종류인 퓨린을 잘 분해하지 못해 체내에 요산이 과도하게 생성되고 둘째로 신장에서 혈액중의 요산을 잘 걸러내지 못하는 데에 있다. 이는 마치 허드렛물이 더러우면 하수구가 자주 막히는 것과 같이 비장에서 먼저 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면 이것이 신장에게도 영향을 주어 신장 또한 제 기능을 십분 발후하지 못하는 것이다. 결국 이렇게 되어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된 요산이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관절, 주로 엄지발가락과 귀뒷쪽 관절에 침착하여 염증과 함께 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이때의 통증이 얼마나 심한지 아플 통痛자를 써서 통풍이라 하지 않는가?
통풍은 그 원인이 비장과 신장 양쪽 모두에 있으므로 치료 또한 쉽지 않다. 양방에서는 요산제거제를 투약하여 우선 급한 불을 끄고자하나 이는 결코 근본적인 치료수단이 될 수 없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약물로는 점점 쌓여만 가는 요산의 세력을 막을 길이 없다. 적어도 양방에서의 통풍은 불치병인 셈이다. 앞에서 잠간 언급했듯이 통풍은 겉으로는 신장의 병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 이면으로는 비장의 문제라고 보는 것이 옳다. 이렇듯 한의학에서는 어떤 질병이든 겉으로 드러난 문제점만을 제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내부적인 문제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데에 중심을 두고 있다. 통풍 또한 단순히 신장에서 요산을 잘 걸러내지 못하는 것만을 문제 삼아서는 안되고 오히려 비장에서 요산의 원료가 되는 단백질을 얼마나 잘 소화해내는가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다시 말하자면 통풍은 신장보다는 비장에 보다 더 무게가 실린 병인 셈이다.
여기서 우리는 통풍 환자의 남녀 비율이 20:1 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즉 통풍은 남자의 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다시 말해서 체질적으로 대부분의 남성들은 비장과 신장의 상호 관계 속에서 모든 인체의 기능이 이루어지고 대부분의 여성들은 폐장과 간장의 상호 작용으로 인체의 생리와 병리 현상이 일어나는 바 통풍은 비장(火)과 신장(水)의 관계 곧 수승화강水升火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므로써 생기는 질병이므로 당연히 여성에게 보다는 남성에게 많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통풍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음주와 스트레스를 꼽을 수 있는데 이러한 음주나 스트레스가 비장기능이 약한 체질에게는 소화력을 더욱더 떨어뜨리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반대로 신장기능이 약한 체질에게는 화기를 조장하여 신장기능을 더욱더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비장의 화기가 약하여 양기가 잘 상승하지 못하는 체질에게는 승양익기升陽益氣시켜주는 약물로 치료하고 신장의 수기가 약하여 음기가 잘 하강하지 못하는 체질은 자음강화滋陰降火시키는 약물로 치료해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평소에 술과 기름진 음식을 자제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옛말에 조상의 은덕은 일일이 다 입을 수 없지만 공경의 덕택은 일일이 다 입는다 하였다.
매사가 다 이러할진데 질병을 고치는 데 있어서는 더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