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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음주측정 호흡식 못믿어” 채혈측정 요구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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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화일보 작성일03-10-13 11:44 조회15,4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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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호흡식 음주단속 결과를 불신, 채혈을 요구하는 운전자들 이 늘고 있으며 실제로 채혈측정을 한 운전자 10명중 2명은 혈중 알코올농도가 호흡식 측정보다 낮게 나오는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박종희(한나라·수원 장안)의원의 경 기경찰청에 대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음주단속에 걸린 운전자들의 채혈 요구건수는 전국적으로 2001년 1만2131명, 2002년 3만4006 명, 2003년 7월 현재 2만3452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채혈측정을 받은 음주운전자중 상당수는 호흡식 측정 수치 보다 낮은 혈중알코올농도가 검출됐다. 경기도의 경우 2001년 30 76명의 채혈측정자중 520명(17%), 2002년 9431명의 채혈측정자중 1668명(18%), 2003년 7월 현재 6224명의 채혈측정자중 1374명(2 2%)이 당초 측정 수치보다 낮은 결과가 나왔다.

채혈측정을 할 경우 5390원의 비용 전액을 국가가 부담, 2002년 한해에만 전국적으로 1억8300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당초 3회씩 하던 호흡측정을 지난 2002년부터 번거롭다는 이유로 1회 측정으로 바꾼바 있다.

박의원은 “이같은 통계는 결국 운전자들이 경찰의 호흡식 음주 단속을 믿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경찰은 음주 측정기의 정확 성을 높이는 등 음주단속 결과에 대한 신뢰 확보에 노력을 기해 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배한진기자 b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