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로그인 회원가입
소식지
관련사이트

home

주요기사

[9/2] <유명 재즈 음악가들 정신질환 많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연합뉴스 작성일03-09-04 10:38 조회14,911회 댓글0건

본문

(서울=연합뉴스) 왕년의 재즈 스타들중 상당수가 정신질환 이력이 있거나 알코올이나 약물 중독 증세를 보였던 것을 드러났다.
영국 심리학자 제프리 윌스 박사가 미국 현대 재즈의 `황금시대'로 불리던 1945-1960년 사이의 유명 음악가 40명의 전기를 조사한 결과를 `영국 심리학 저널'에 기고한데 따르면 이들은 약물 중독 가능성이 8배, 정신 이상 확률이 4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이들중 반 이상이 헤로인 중독이었으며 알코올 중독 11명, 다른 종류의 약물 과다 복용 6명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마일스 데이비스, 아트 페퍼, 빌 에번스는 코카인 중독이었다는 것이다.

윌스 박사는 그러나 당시는 도시의 흑인 거주지역에서 마약이 광범위하게 공급되던 시기여서 음악가들 사이에도 헤로인 복용이 널리 퍼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 재즈는 혁명적인 음악으로서 대중들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헤로인도 음악과 마찬가지로 기성문화에 저항하는 것으로 인식됐었다고 말했다.

이들 재즈 음악가들은 자살 비율이 아주 높았으며 가계에 정신질환 이력이 있는 사람이 4명이나 되는등 정신 질환자도 많았다.

재즈 피아니스트 버드 파월은 정신분열증으로 정신병원에 여러 차례 입원했었으며 마일스 데이비스는 망상과 환각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트 페퍼는 손을 지나치게 씻는 습벽이 었었고 피를 보거나 전화를 받는데 대한 공포증이 있었다.

윌스 박사는 모든 재즈 음악가들이 다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작가나 화가등 창조적 분야 종사자들과 마찬가지로 정신건강문제에 취약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