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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치질환자 장시간 운전 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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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03-08-04 15:01 조회15,5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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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휴식 항문피로 줄여야
술 마실땐 반드시 물과함께
<**1> 휴가는 가고 싶은데 `뒤`가 걱정인 남녀가 적지 않다. 치질을 달고 장거리 여행을 하려니 걱정이 태산이다.

치질을 앓고 있다면 오랜 시간 운전은 피해야 옳다. 장시간 운전은 치질 악화를 가속화한다. 어쩔 수 없이 차를 몰아야 한다면 중간 중간 자주 쉬면서 항문에 쌓인 피로를 풀어야 한다.

피서지의 차가운 바닥에 앉아서는 안 된다. 돌이나 바위에 오래 앉아 있으면 혈액순환에 지장이 생긴다.

항문 부위를 충혈시키고 설사를 유발한다. 간에도 부담을 주고 염증을 악화한다. 양병원 양형규 원장은 "출혈성 치핵이 있는 사람 중 상당수는 음주 후 출혈이 생기는 케이스"라며"안 마시는 것이 가장 좋으나 꼭 먹어야겠다면 술과 물을 함께 마시는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뇨작용을 하는 술 탓에 소변이 잦아지면 탈수가 일어나고, 목이 마르니 술을 들이키게 된다. 술 대신 물이 보이면과음을 피할 수 있다.

육류나 가공식품도 치질에 안 좋다. 휴가지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수 있는 가공식품에는 섬유소가 적다. 가공 과정 중 첨부된 방부제, 감미료도 치질에 악영향을 끼친다. 육류는 야채와 함께 먹어야 한다.

적당한 운동은 온몸의 혈행을 촉진, 치질에 이롭다. 그러나 용변을 보는 자세처럼 항문이 빠지기 쉬운 자세나 하복부에 힘을 줘야 하는 운동은 삼가야 한다. 낚시, 씨름, 자전거 타기, 승마, 등산은 치질환자에게금물이다.

화투나 카드도 나쁘다. 항문을 차게 할 뿐더러 오래 같은 자세를 취해야 하므로 항문병이 악화된다. 맨손체조 등 가벼운 운동을 하면서 즐겨야 괜찮다.

양 원장은 "먼 거리를 여행하면 멀쩡하던 사람도 변비에 시달리기 일쑤"라며 "생활 리듬이 달라져 생기는 변비이므로 일상 생활로 돌아오면 배변 리듬을 되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