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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기대되는 알코올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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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일보 작성일03-05-27 22:26 조회13,6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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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 알코올 상담센터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설립을 앞두고 있어 우리 사회의 왜곡된 음주문화로 인해 일그러진 사회병리를 치유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한국음주문화재단에서 전국적으로 17군데를 선정, 시범적으로 알코올 상담센터를 운영한 결과에 따라 알코올 중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을 결과로 올해부터는 국책사업으로 국비 50%와 시비 50%로 지정돼 오는 10일 진주시 봉곡동에 알코올 중독자를 위한 사무실 개소식을 갖는다는 소식이다.
우리 사회의 음주문화의 사회적 병리현상은 이미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지 오래지만 특히 우리 지역사회에만 국한하더라도 지나친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개인적·사회적 폐해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한 조사에 의하면 현재 진주지역은 18세 이상을 기준으로 알코올 환자 추정수는 5만명으로 1가구당 3.4명의 핵가족형태로 본다면 진주시는 약 17만명이 알코올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진주지역은 초등학교 43개, 중학교 19개, 고등학교 22개, 대학 및 대학교 6개 등이 있는 교육도시로 청소년의 약물 및 음주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실제적으로 진주지역 알코올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인구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돼 자라나는 청소년의 약물 및 알코올 중독의 예방과 홍보교육 등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때마침 진주지역에 이러한 전문 알코올 상담센터가 설립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조처라고 환영해 마지 않는다. 특히 우리 지역은 농·어촌지역이 많은 지역적 및 계절적 특성 등으로 다른 지역보다 알코올 중독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서부경남지역 중심지인 진주에 설립되게 된 것은 더 좋은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한편 이번 개설되는 알코올 상담센터는 복지부가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 경상대병원이 위탁관리하게 되는데 앞으로 경남도와 진주시 그리고 도교육청 등 청소년 교육과 관련 있는 유관단체들까지도 더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으로 흡연예방 교육과 함께 청소년의 음주습관 교육을 통해 건전하고 밝은 청소년 육성을 위한 사회적 노력이 병행될 것을 기대하는 것이다. 다시 한번 알코올 상담센터의 개설을 환영해 마지않으며 앞으로 많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