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30대 운전자가 음주 운전 단속을 피해 도주하다 실탄을 쏘며 추격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14일 아침 6시 반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30살 김 모씨가 경찰의 음주 단속을 피해 주차된 차량 1대를 들이받고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중앙선을 침범해 달리던 김씨의 차를 향해 경고 사격을 했으나, 김씨가 계속 달아나자 자동차 우측 타이어에 실탄 3발을 발사했으며, 김씨는 2킬로미터를 더 달린 뒤 도로에 주차된 차량 4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작년에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김씨는 혈중 알콜농도 0.161퍼센트 상태에서 차를 몬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수진 ksjean@imbc.com]